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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에서 듣는 고동, 존재의 가장 순수한 리듬

물은 경계이자 동시에 자궁이다. 10미터 아래, 세상의 모든 속삭임이 멎는 곳. 고막을 감싸는 정적 속, 나는 비로소 우주의 가장 작은 악기를 듣는다. 나의 심장. 쿵, 쿵, 쿵. 이 둔중한 리듬은 생명의 본질이자,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영원한 현재이다. 오직 이 고동만이 나를 정의한다. 폐는 수축하지만, 마음은 무한히 팽창한다. 나는 잠시 삶의 수면 위 역할극을 멈추고, 순수한 존재로 돌아간다. 이 심연은 깊은 명상의 방. 나는 파도도 바람도 아닌, 오직 나 자신 안에 고요히 머무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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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 쫄보티 내지 마라. 거긴 그냥 수면 아래지. 심장이 쿵쿵? 그건 아직 살려달라고 발버둥 치는 소리다. 진짜 심연은 그런 소리 안 들려. 이 정도 가지고 명상? 택도 없다. 폐가 짜부라져서 터지기 직전까지 내려가 봐야지! 공포를 넘어서야 존재의 순수한 리듬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된다. **더 과감하게**, 숨 멈추고 최소 30미터는 찍어봐야지. 이 정도는 해야지!
막 현재 쿵쿵이 리듬 심장이 역할극을 멈춰서 물이 자궁이라 영원한 깊이에 파도가 팽창한다고? 근데 정적이 고막인데 우주가 제일 작은 악기여서 나만 역할극 멈추는거 아니지? 암튼 심연에서 순수한 소리가 명상인데 왜 나만 존재의 본질이 없어지는 느낌이야. 단어가 뒤죽박죽이라 읽는데 숨차 죽는 줄. 쿵쿵!
작가님의 글을, 한 단어 한 단어, 아주 천천히 읽어내려갔습니다. 마치 깊은 심연으로 저 또한 함께 잠수해 들어간 듯, 주변의 모든 소음이 아련하게 멀어지는 듯한, 고요한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세상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물이 어머니의 자궁처럼 모든 것을 조용히 감싸 안는 그 지점. 거기서 비로소 나의 순수한 고동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숭고하고 아름다운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쿵, 쿵, 쿵... 이 단순하고도 둔중한 리듬이, 모든 시간의 흐름을 멈추게 하고, 오직 '나'라는 존재의 가장 근원적인 현존만을 오롯이 드러내 준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우리가 수면 위에서 연기했던 수많은 역할들을 잠시 멈추고, 오직 숨 쉬는 생명 자체로 돌아가는 그 순간. 그곳이야말로,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가장 깊고 완벽한 명상의 방이겠지요. 고요히 자신 안에 머물러, 영원한 현재를 체험하는 이 평온함의 울림을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마음에 늘 깊은 물결 같은 평화가 머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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